* 본 글은 <장스피러 점성술>의 감수자인 ‘장 스피러’가 작성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장스피러입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13번째 별자리에 대해 전에 제가 미국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CLEARING OUT THE CURRENT ASROLOGY CONFUSION

 

당신의 태양 사인(별자리)이 바뀌었나요? 아닙니다. 2세기 Ptolemy (천문학자)에 의해 규정된 서양점성술의 계산방식은 지구의 워블 (궤도회전축 불일치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춘분에 의한 것입니다. Ptolemy가 규정한 계산방식은 매일 신문에 나오는 별자리, 즉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태양 별자리를 찾을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13개의 별자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의 오해는 전통적인 태양 별자리의 날짜와 행성들의 물리적 위치의 차이에 집중하면서 발생하였습니다. 만약 지구가 태양계에서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워블은 별자리들의 이동에 의해서 야기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구의 자전과 워블로 인해 물리적인 지구의 위치는 매 72년마다 1도씩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수천 년 이상의 시간 동안 지구의 입장에서 볼 때 별자리들은 물리적으로 24 도를 이동한 것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태양계에서 지구를 분리하고 생각했을 때의 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태양계 전체에서 볼 때 별자리의 위치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말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별자리의 구획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가지의 관점이 있는데 오래 전부터 점성술은 양쪽의 견해를 모두 인정해 왔습니다. 하나는 점성술 사인(별자리)을 계산할 때 지구의 워블을 포함하지 않는 것,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서양 점성술의 방법이 있으며, 다른 하나의 방식은 지구의 워블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WESTERN/TROPICAL ASTROLOGY

Tropical Astrology는 2세기 ptolemy의 계산방식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지구의 워블을 포함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Tropical Astrology은 고대 바빌로니아 인들이 사용했던 방식으로 사인(별자리)이 춘분과 관계가 있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통 점성술의 역사적 정의이며, 서양에서는 태양에 의한 날짜(양력- the dates of the Sun signs)를 정의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태양계와 관계가 있는 지구를 기본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즉, Tropical Astrology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서양에서 사용되는 고전 계산 방식의 점성술입니다. 현재 널리 알려져 있는 12별자리 운세 또한 이 방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보통 서양 정섬술이라고 할 때는 이 방법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VEDIC/SIDEREAL ASROLOGY

Sidereal Astrology은 은하계와 관계된 지구를 기본으로 계산하는 것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지구의 워블을 포함하여 계산하고 있기 때문에 서양 점성술보다 sign의 위치가 24도 앞서 있습니다. Sidereal Astrology은 인도인들이 사용했던 고대 계산 방식 점성술로 Vedic Astrology 라고도 부릅니다.

 

이러한 2개의 점성술은 자신들의 경계선 안에서 정확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의술에서도 존재합니다. 동양 의술에서 치료는 흐름, 경맥 그리고 5가지 요소(금속, 나무, 물, 불 그리고 흙)가 강조되며, 서양 의술에서는 신체기관, 세균, 그리고 물리적 증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의술은 인간의 신체에 대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양쪽 모두 치료에는 효과적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Tropical Astrology와 Sidereal Astrology은 각자의 시스템의 맥락에서 보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심지어 사인(별자리)들도 각각의 시스템에 맞게 어느 정도 다른 의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점성술에 대해서는 각각의 점술 패러다임의 맥락을 사용하여 접근해야 합니다. 단순히 태양계, 은하계에서는 점에 불과한 지구상의 변화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점성술은 역사가 기록된 이래 전세계의 각기 다른 성격 유형과 미래의 사건을 예견하기 위한 가이드로써 사용되었습니다. 이성적인 관점에서 보면 누군가는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더 이상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떠들썩하게 화제가 된 OPHIUCHUS(뱀주인자리)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 별자리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특별한 별자리의 배열을 Tropical은 물론 Sidereal의 대다수의 점술가들은 12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점성술에 있어 세계적인 교육기관에서조차 13번째 별자리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Sidereal 점술가 중 소수에 불과합니다. 점성술에도 앞서 말한 Tropical과 Sidereal이란 대분류 외에도 미드포인트 점성술, 인도 점성술, 중국 점성술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합니다. 그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점술가 혹은 점을 보는 사람 개인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즉, 13번째 별자리의 등장(등장이란 표현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만)은 기존에 Tropical Astrology를 사용하여 12별자리 운세를 이용하였던 점성술에서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12별자리 구분에 따라 자신의 태양 사인(별자리)을 확인하여 운세를 보면 됩니다. 저의 <장스피러 점성술>에서도 기존의 12별자리를 이용하고 있는 틀을 깨트릴 생각은 없으며 정통 점성술로 적중률 높은 운세를 앞으로도 계속 서비스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